[프라임경제] 전남도 내수면시험장이 18일 나주 등 10개 시·군 16개 수역 1698ha에 빙어수정란 5000만알 이식 방류를 시작으로 올해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이식한 빙어 수정란은 장성군 내수면시험장에서 자연산 친어를 확보해 인공 수정, 채란상에 부착시킨 것이다.
수정된 난은 수온 9℃정도에서 약 25~30일 정도 지나면 부화가 되고 부화 후 1년 이상이 되면 15cm 전후로 성장하는 냉수성 어류다.
빙어는 몸이 가늘고 연한 회백색을 띠고 있어 일명 공어라고도 하며 대표적인 요리로는 빙어회, 빙어튀김, 빙어 양념조림 등이 있으며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미식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남내수면시험장은 이날 첫 방류에 이어 올 한해 자체생산한 붕어, 잉어 치어 30만마리와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확보해 뱀장어 등 9종의 우량 수산종묘 130만마리를 도내 저수지 및 댐, 하천 등지에 방류할 계획이다.
내수면시험장 관계자는 "내수면 자원회복을 위해 지난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빙어수정란 6억8000여만알을 이식 방류해왔다"며 "그 결과 방류수역에 많은 개체수가 출현하고 있어 내수면 수산자원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