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국기부 잇따르자 일본반응 ‘뜨겁다’…“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18 17:43:36

기사프린트

   
▲ 한국기부가 계속 이어지면서 일본반응도 심상치 않다. 한국기부 소식에 일본반응은 “한국은 우리 이웃”이라며 한국에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다.
[프라임경제] 한국기부가 잇따르자 일본열도가 감격하고 있다.

각종 언론을 통해 한국기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국민은 한목소리로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고맙습니다)”라는 말로 한국인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류열풍의 주역들을 비롯해 한국 국민이 앞장서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돕고 나서자, 일본은 한국기부 문화에 감동하며 감격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한류스타 배용준이 지난 14일 일본 대지진 사태 복구에 써달라며 10억원을 기부했고, 다음날인 15일에는 일본 오릭스 소속의 박찬호가 1천만엔(한화 약 1억4천만원)을 기부하며 일본을 울렸다.
 
JYJ도 6억원을 일본인을 위해 기부했으며, 배우 이병헌 역시 7억원을 기부했다. 일본에서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라도 음원 수익금을 기부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밖에도 일본 현지에서 활동하는 유명 톱스타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한국인들의 쉴새없는 기부에 일본은 ‘뜨겁고 벅찬’ 반응으로 연일 고마운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의 기부 소식과 관련해 일본 매스컴은 현지 시민들의 반응을 계속 중계하며, 한국인들에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배용준, 이병헌, 류시원 등 대표적인 한류스타들의 기부 소식은 물론이고, 한국인들이 전화나 방송국을 찾아 직접 기부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인들은 “한일관계가 좋아지는 계기가 된 것이 분명하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한국민들의 기부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전달하며 앵커 멘트 등을 통해 감사의 뜻을 피력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봇물을 이루던 우파 관련 온라인 게시판 등에도 한국기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기부에 감동했다는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 사랑해요. 정말 고맙습니다” “한국 스타들도 고맙고, 한국 국민도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우리의 영원한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 “독도 문제로 더 이상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류스타들의 일본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액은 40억원을 훌쩍 넘어섰으며 조만간 5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