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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홍역퇴치선언 발표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주관

임승혁 기자 기자  2006.11.02 08: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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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가 홍역퇴치선언 국제회의를 열어 ' 국가 홍역퇴치 선언문' 을 발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홍역퇴치선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홍역이 퇴치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홍역퇴치를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국가홍역퇴치위원회 위원장(변재진 복지부차관)이 '국가 홍역퇴치 선언문을 낭독하고, 홍역퇴치를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다.

 국가 홍역퇴치사업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로 홍역퇴치추진단 자문위원회 위원인 김창휘 교수(순천향의대 소아과)가 홍조근정훈장을 받고, 대한소아과학회가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총 48명, 2개 기관에 정부포상 또는 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변재진 복지부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나라 홍역 발병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홍역 퇴치 기준인 인구 100만명 당 1명 이하에 부합, 7일을 기해 우리나라에서의 홍역 퇴치를 선언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올해 홍역 발병률은 인구 100만명당 0.4명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과 2001년에 홍역이 대유행, 환자가 각각 3만647명, 2만3060명에 달했고 7명이나 사망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홍역 퇴치 5개년계획(2001∼2005년)을 세워 2001년 5∼7월에 전국 초·중·고교생 570만명을 일제 접종했다.

 홍역 퇴치는 그간 미주지역 등 80개국에서 이뤄졌으나 일본·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퇴치 계획을 수립 중이거나 아직 시행을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측은  "홍역퇴치는 전세계적으로 이슈화돼 있는 전염병 관리분야의 주요 사업으로 서태평양지역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홍역퇴치를 선언 하게돼 WHO가 인정하는 홍역퇴치 모범국가로 자리매김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