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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의회, 제1전투비행장 이전 촉구안 ‘의결’

“소음피해 대책은 광주 군 공항 이전만이 해법”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3.18 13: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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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 광산구의회는 제174회 임시회 기간 중 제3차 본회의(3.18.금)에서 ‘광주 제1전투비행장 이전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안은 ‘전투비행장을 이전시켜 소음피해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더불어 광주와 전남의 상생발전은 광주공항의 민간 항공기를 무안 공항으로 통합하여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광산구의회 부의장 국강현 의원(송정1,2동.도산동.동곡동)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30만 명 이상의 광산구와 서구 주민들이 전투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어 최소한의 기본적인 인간의 삶을 영위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해양부와 국방부가 2008년 광주공항 장기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을 실시한 결과 광주공항은 전투비행기 소음이 극심하여 대규모 민원을 야기 시키고 있으며, 원인은 광산구와 상무지구의 대규모 택지들이 개발되어 공동주택 중심의 인구밀집 지역이 형성 되어 따라서 전투비행장 이전이 필요하고 전투비행장 이전 지역은 무안공항의 서쪽 지역을 확장하여 이전하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며 군 공항이전을 주장했다.

또한, 국 부의장은 “국방부는 소음피해 예산을 세우지 못하고 졸속으로 군 소음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 법률안을 제정을 추진하여 생색내기씩 지원을 하려고 하였으나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임시국회에서는 무산되었다”면서 “전투기 소음피해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비행장 이전만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광산구 의회에서는 1999년 9월 13일 전투기 소음피해대책마련을 위한 건의문과 2009년 12월 올바른 군 소음특별법 입법 촉구건의문에 이어 이번에 광주 제1전투비행장 이전 촉구건의문을 채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