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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꺾인 대한항공, 주가 어디까지?

환율 및 유가변동에 취약한 사업구조가 원인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3.18 11: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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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유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대지진을 기점으로 대한항공(003490)의 주가 하락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18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전일대비 1.37% 하락하며 5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지난 11일 이후 현재까지 무려 6700원이 하락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 상승과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국제 여객 수요가 줄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9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2조6894억원,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각각 7.2%, 53.7%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현민교 연구원은 "높아진 유가 레벨에 따른 유류비 부담 증가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환율 및 유가변동에 취약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매크로 변수의 급변에 따른 실적 가시성이 낮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