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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 “올해 최고실적 달성 노력”

재무제표·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 가결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3.18 11: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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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18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지난해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55조원, 영업이익 17조원 달성, 1주당 보통주 5000원(배당율 100%), 우선주 5050원(배당율101%)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이사 보수한도로 올해 일반보수 220억원, 장기성과보수 150억원을 승인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자리에서 “지난해 금융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주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과 손익을 달성하며, 전자업계 글로벌 선두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또 “올해는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등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는 한편 영업 이익도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사업부문별로 근원적 차별화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 △5~10년 후 성장을 이끌어 갈 미래 동력사업 발굴과 육성에 주력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사업의 리스크를 사전 대응하는 경영의 체질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우선적으로 시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서 반도체, LCD, 휴대폰, TV 등 주력사업에서는 절대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생활가전, 컴퓨터, 시스템 LSI 등 육성사업은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미래 동력사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중심의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차세대 성장엔진이 될 의료기기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태양전지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사업역량을 갖추는 등 신사업에서는 핵심역량을 신속하게 확보한다고 밝혔다.

리스크 경영의 체질화를 위해서는 경쟁력 기반으로 글로벌 생산거점을 재구축하고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특허 대응체제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며, 투자는 주력 사업의 시장지배력 확대와 미래 성장엔진 확보에 집중해 전년 대비 확대, 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성과와 연동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 부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리더십과 경쟁우위를 유지해 IT 빅뱅시대를 주도하는 ‘스마트 크리에이터(Smart Creator)’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상생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관계 구축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준법 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