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본 대지진으로 국내 건축물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강진에 대비한 설계역량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오고 있다.
희림은 아제르바이잔 등 강진지역이 분포한 중동 등지에서 랜드마크를 설계하며 내진설계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희림은 지난해 미국 마이클 루고(Michael Lugo, 미국건축사이며 구조 및 품질전문가), 크레익 우즈(Craig Woods, 미국건축사)를 영입하기도 한 바 있다.
이들은 UBC(Uniform building code) zone 4에 해당하는 강진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25년이
넘게 내진설계를 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희림은 이들 외국인 전문가 외에도 건축구조기술사와 건축시공기술사 등 69명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프로젝트에서도 각 지역에 맞는 내진설계를 진행 중이다.
실제로 희림이 진출한 아제르바이잔 지역은 UBC(Uniform building code) zone 4에 해당하는 강진지역에 해당한다. 희림은 리히터 규모 8.5를 견딜 수 있도록 한 내진설계 경험이 있다.
아제르바이잔에 건립된 크레센트플레이스(34층), 크레센트시티(39층), 호텔크레센트(33층)는 물론 베트남 국영석유공사 사옥(SOCAR, 38층)도 모두 이에 해당된다.
한편 희림은 국내에서는 통상 리히터 규모 6~6.5를 견디도록 내진설계를 실시하고 있으며 부산에 지어질 107층 부산롯데타워, 동북아무역센터(NEATT, 68층) 등도 이에 해당한다.
희림 관계자는 “지구촌에서 잇따른 대지진으로 내진설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진설계 능력은 건축설계회사의 기본역량에 포함되므로 전 세계 어느지역의 클라이언트를 만나도 최적의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