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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수돗물 세슘 검출…방사능 물질 검출에 공포감 확산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17 15: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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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지역 내 수돗물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후쿠시마 수돗물에서 세슘이 검출된 것은 우려하던 일이 현실화된 것으로 주민들의 공포감은 극을 향해 치닫고 있다.
[프라임경제] 일본 후쿠시마 지역 내 수돗물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세슘은 우라늄의 핵분열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방사능의 핵심 성분이다.

후쿠시마현 재해대책본부는 16일 “후쿠시마시의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요소와 세슘 등의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60㎞ 떨어진 후쿠시마시의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물1㎏에서 요오드가 177베크렐, 세슘이 58베크렐 검출됐다.

재해대책본부는 이번에 검출된 세슘의 양이 ‘마셔도 건강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며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있지만, 일반적인 수돗물에서는 세슘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민들이 겪는 불안감과 공포감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사진출처는 SBS 보도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