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는 17일 전국 11개 항만(추진 중 5개 포함)에 2015년까지 약 450억원을 투자해 신규 연안여객터미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169척의 연안여객선이 100개 항로를 운항 중이며, 지난해 1400만명 이상의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등 연안여객선은 도서의 주교통수단이다. 또, 항만 내 연안여객터미널은 여객선 운항을 지원하는 항만시설인 동시에 지지역민 생활의 거점기능을 하고 있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주민생활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향후 여객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연안여객터미널 확충 계획을 수립했으며, 확충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터미널 시설을 개발·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예산 집중 투자로 현재 추진 중인 5개 연안여객터미널 사업 중 거문도항과 울릉(사동)항은 금년 중, 홍도항 및 용기포항(백령도), 나로도항은 내년 중 완공해 운영할 계획이다.
게다가 연안여객 수송은 활발하나 기존 터미널이 낙후된 통영항과 완도항, 대흑산도항, 갈두항, 송공항, 여객 여객선 취항 예정인 중화항 등 6개 항만에 대한 신규 연안여객터미널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향후 신규 터미널 개발 시 관광센터, 주민편의시설 등 다양화 지원기능 포함을 추진해 연안여객터미널을 해양관광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012년 6개 신규 연안여객터미널에 대한 설계를 실시해 2013년 사업에 착공한 뒤 2015년까지 확보될 수 있도록 예산당국과 협의해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낙후 또는 협소한 연안여객터미널은 개축 또는 신축을 지속 추진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여객터미널이 신축되는 부산항과 평택당진항의 경우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을 연안여객터미널로 전환 활용해 연안여객터미널 시설 부족을 해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