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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181명 투입…인력부족으로 인원교체 없이 ‘필사의 작업’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3.17 14: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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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로 냉각을 위해 181명의 근로자가 투입됐다. 방사능 피해를 막기 위한 필사의 작업이다. 산케이신문은 “원자로 냉각 작업을 위해 181명이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프라임경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냉각을 위해 총 181명의 발전소 작업자들이 투입됐다고 산케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제1원자력발전소는 당초 8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했으나 방사능 피폭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15일 70여명을 제외하고 모두 철수한 상태다.

이에 따라 발전소의 안전 점검을 위한 인력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결국 후생노동성은 작업자의 근로기준을 긴급 완화, 작업 인원을 181명까지 늘려 1∼4호기 원자로 냉각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다.

181명의 근로자들이 원전 현장에서 하는 일은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하는 ‘위험한 작업’이 대다수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모두가 철수한 현장에 투입돼 원자로 냉각을 위한 수작업에 ‘올인’ 중이다.
 
이 신문은 이와 관련 “원자로 내 온도와 수위를 점검하기 위한 극도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방사능 피폭량을 줄이기 위해 작업자가 수시로 교체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은 현재 교체인원 없이 현장에서 방사능 피해를 고스란히 온 몸으로 받아가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냉각 작업에 매달리고 있는 셈이다.

사진출처는 mbn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