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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원전 비상경보 취명훈련 실시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3.17 11: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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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9.0 규모의 대지진으로 일본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영광원자력 방사능 비상경보 취명훈련 및 방재교육이 영광군 주관으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영광원자력발전소 비상상황 발생 시 주민보호의 책임을 맡고 있는 영광군이 주관하고 긴밀한 관계 유지가 요구되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전본부가 참여해 지역방사능방재계획에 따라 예정대로 실시됐다.

제383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영광원자력발전소 방사능비상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인 백수읍, 홍농읍, 법성면 67개리 마을이장을 대상으로 비상시 주민행동요령, 2011년도 영광군 방사능방재계획 교육 및 원전비상 경보음 청취가 용이한지를 직접 확인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마을이장들은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을 볼 때 이번 교육이 시의적절 했다고 평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각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 참여한 영광원전 민간환경감시센터에서는 “일본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관련하여 우리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비상근무 중에 있다.”며 “만일 우리지역에 영향이 미칠 경우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신속하게 군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일본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커진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비상시 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상시교육체계를 확립하겠다.”며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이장들의 선도적인 역할도 당부했다./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