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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구야, 맛과 가격으로 매출 ‘승승장구’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3.17 10: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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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강남에서 부산 바다장어(아나고)를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강남에 부산 바다장어 가게가 있더라도 서울까지 운송하는 데 드는 비용이 음식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비싼 가격으로 먹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부산 바다장어 전문점 나구야는 다르다. 부산 출신인 나구야 김효수 사장은 산지 직송으로 부산 바다장어를 들여와, 운송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각종 해산물의 신선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별다른 홍보 없이 점심시간에도 매장 안이 북적거릴 정도로 많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직장인들이 주로 몰리는 저녁 7시 이후에는 부산 바다장어와 함께 술을 기울이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나구야 김효수 사장은 “가게 운영 초반에는 별다른 홍보 채널이 없어 맛이 알려지기 까지는 고전할거라고 예상했는데, 다행히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가게가 알려져 매출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가게가 자랑하는 메뉴는 부산 아나고 회와 아나고 구이, 뽈락회와 뽈락구이, 해산물 모듬, 해운대 대구탕 등이다. 2~3명이 먹을 수 있는 중간 크기의 부산 아나고 회를 3만5천원에 먹을 수 있어 실속파들도 크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다는 것도 이곳만의 강점이다.

맛뿐만 아니라 매장의 깔끔한 인테리어는 물론,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데도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