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교보증권 "항공산업, 유류비 증가로 여객수요↓"

"단기적으로 항공산업에 대한 보수적 접근 유효"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3.17 08:02:0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17일 항공주에 대해 고유가와 물가상승에 따른 여객수요 급감이 예상된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지난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각각 15.4%, 9.7% 하락해 코스피 대비 각각 9.1%p, 3.4%p 언더퍼폼했다.

교보증권 정윤진 연구원은 "2월중 유가급등과 물가상승 부담 등의 악재가 시장을 하락시켰다"며 "유가와 경기에 보다 민감한 항공주가 더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월 상승분을 함께 반납한 영향으로 더 크게 하락했다"며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유류비 증가 뿐만 아니라 여객과 화물 수요 자체가 감소할 수 있다는 숨겨진 위험
까지 감안한다면 단기적으로는 항공산업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근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본을 중심으로 한 환태평양 지진대 및 레저 목적의 동남아 여객수요가 급속도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