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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대규모 택지지구, 분양 ‘봇물’

신도시, 경제자유구역 등 41곳 3만7073가구 분양 예정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3.16 18: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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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에 전국 대규모 택지지구 등에서 아파트 약 3만7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 대규모 택지지구, 신도시,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41곳 3만7073가구가 3~6월 분양 예정이다.

이 가운데 눈여겨 볼만한 지역으로는 서울서초지구, 위례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울산 우정지구(혁신도시), 광주 수완지구, 부산 정관신도시 등이다. 서울서초지구는 첫 민간 분양이 4월 중 공개될 것으로 보여 청약예금 가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위례신도시 역시 LH가 올 6월 아파트(전용면적 85㎡이하)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도 상반기에만 4300여가구가 쏟아진다.

지방 역시 최근 호황을 맞고 있는 광주(수완지구)와 부산(정관신도시)에 이어 중소형아파트 물량의 청약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서초지구 및 첫 분양 예정 지구 ‘눈길’

울트라건설은 서울서초지구 A1블록에 첫 민영주택을 분양한다. 130~213㎡ 550가구 규모로 분양시기는 4월로 예정됐다. 지구 가장 서쪽에 위치해 과천선 전철 선바위역(차량 2~3분)과 가까운 단지다. 단지 남쪽으로 양재천, 북쪽으로 우면산이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보장된다.

경기 성남시 도촌지구 C-1블록에는 LH가 125~164㎡ 528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3월로 예정돼 있으나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도촌지구는 신도시 분당 야탑동 일대와 접경을 이루고 있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효성은 평택시 소사벌지구 첫 분양을 3월에 시작한다. 109㎡ 단일 타입으로 1058가구의 대단지가 분양되며 B-4블록에 건설된다.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이고 지구 내에서도 기존 주거 밀집지역과 인접해 입주 후에도 편의시설, 학군 이용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신규 분양이 줄어들면서 관심 지역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는 광주 수완지구를 비롯해 울산 혁신도시인 우정지구, 충남 연기군 첫마을 그리고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가 눈길을 끈다.

광주 수완지구는 올 상반기에만 177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로는 대방건설, 골드클래스, 세영종합건설이 있다.

대방건설은 C13-1,2블록에 84, 115㎡ 중소형아파트 659가구를 5월경 분양 예정이다. C13-1, 2블록은 지구에서도 가장 북쪽에 위치한 단지로 호남고속도로와 광주제2순환도로가 만나는 신월인터체인지에서 차량으로 불과 5분 거리다.

C4-3블록에는 세영종합건설이 108~140㎡ 536가구를 분양한다. 2006년에 분양한 단지였으나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가구수를 조정, 올 6월 분양에 다시 나선다. 고실초등, 성덕초등, 성덕중 등의 학군이 인근에 밀집해 있다.

이밖에 골드클래스는 C3-3블록에 83~113㎡ 5백84가구를 5월경 분양할 계획. 울산 혁신도시인 우정지구에는 대우건설과 동원개발이 올 상반기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우건설은 3월말 B-5블록에 99~113㎡ 4백78가구를 분양한다. 사업 부지가 유곡동 일원 신흥주거단지와 접해 있으며 유곡중, 함월고 등의 학군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B-3블록에는 동원개발이 110㎡ 305가구를 5월 분양 예정이다. B-3블록은 교육청 바로 동쪽에 조성되는 부지다.

2007년 10월 이후 약 3년 6개월만에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 신규 물량이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과 우미건설이 각각 29블록과 30블록에 6백31가구(85~113㎡), 7백20가구(80㎡)를 4월 목표로 분양 준비 중이다.

LH가 분양하는 충남 연기군 첫마을 2-3생활권 B-2, 3, 4블록 3576가구가 5월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B-2블록 109~193㎡ 1084가구, B-3블록 109~194㎡ 1164가구, B-4블록 77~196㎡ 1328가구로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다.

◆위례, 한강, 지방은 정관신도시 ‘관심’

신도시 상반기 분양 예정인 지역 중 위례신도시와 한강신도시, 지방에서는 정관신도시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LH가 위례신도시에 올 6월 공공분양을 진행한다. A1-8블록에 75~87㎡ 1139가구, A1-11블록에는 73~119㎡ 1810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오는 4월 합동분양에 나서는 김포 한강신도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분양에서는 중소형아파트가 대거 포함돼 최근 전세가 상승으로 고민이 많았던 수도권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반도건설은 Aa-9블록에 1498가구를 대우건설은 Aa-10블록에 812가구를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공급면적이 80㎡으로 소형아파트가 공급된다.

한라건설은 Ac-12블록에 130~155㎡ 8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한강신도시에서도 가장 북동쪽에 위치해 동, 층에 따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부산 정관신도시에서는 5600여가구가 상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롯데건설은 정관신도시 A-10블록에 127~187㎡ 911가구를 3월 말 분양할 계획. 학군뿐만 아니라 단지 맞은편에 1차(761가구)가 입주완료 상태기 때문에 이번 2차 입주가 완료되면 15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된다.

바로 옆 A-9블록에는 동일이 1653가구를 4월 분양 예정이다. 80~110㎡, 전용면적 85㎡이하 면적으로만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EG건설은 A-6블록에 82~111㎡ 756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3월 예정. 부지 북서쪽으로 백운산이 위치해 조망권이 확보된다. A-20블록(4월)과 A-17블록(6월)에는 각각 1040가구, 1242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모두 동원개발이 시공하며 전용면적 85㎡이하 타입으로 분양한다.

◆송도국제도시 물량 ‘봇물’

올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에 분양 예정 물량은 5394가구다. 단지 수로는 총 4곳에 지나지 않지만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들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서만 436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고 모두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192의 1번지(송도국제업무단지 Rc3블록)에 포스코건설이 84~163㎡ 1516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799가구)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송도국제업무단지 D11, 16블록(포스코건설)에는 112~250㎡ 1196가구가 6월 분양 예정이다.

인천 청라지구에는 반도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126~149㎡ 1028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 계획하고 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M1블록은 동청라에 속하며 특히 중심상업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어 생활여건이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