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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 국내선 점유율 40.9% ‘훌쩍’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3.16 18: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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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는 16일 올해 국내 저비용항공사 이용객이 약 145만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선에서는 전년대비 17.5% 증가한 약 118만명이 탑승해 시장점유율이 34.4%에서 40.9%로 크게 늘었다. 특히, 김포-제주 노선은 저비용항공사 이용객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72만명으로 시장점유율이 46.9%에서 55.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에서도 일본, 태국 등 13개 노선(정기편)에서 지난해 11만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28만명이 이용해 시장점유율이 1.7%에서 4%로 증가했다.
 
반면, 인천-오사카 노선은 국제선 취항 노선 확대에 따른 운항횟수 감편으로 이용객이 2만1197명으로 2% 감소했다.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하계 스케쥴 조정 결과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의 증편에 힘입어 국내선에서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이 운항횟수로는 41.6%, 공급석으로는 38%에 이른다. 이중 제주노선에서는 운항횟수 비중이 49.4%, 공급석의 비중이 4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에서도 운항 노선이 현재 13개에서 14개 노선으로 확대되고, 전체 노선 중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이 운항횟수 기준으로 3.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계 스케쥴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저비용항공사들이 상반기 중 인천-나리타, 김해-나리타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어 저비용항공사 이용객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