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버그하우스 ‘2011 마나슬루 원정대’ 후원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3.16 17:56: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버그하우스가 후원하고 있는 ‘자유를 향한 2011 마나슬루 원정대(이하 마나슬루 원정대’가 지난 12일 전라남도 순천 메디팜 병원에서 출정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마나슬루 원정대는 지난해 4월 네팔 히말라야 산맥의 마나슬루(8163m) 정상을 오르다 기상악화로 인해 실종된 윤치원(진해산악회)과 박행수(광주대OB), 두 산악인의 시신 수습을 위해 결성됐다.

   
'자유를 향한 2011 마나슬루 원정대'가 지난 12일 출정식을 가졌다. 버그하우스는 원정대에 물품을 지원하며 성공을 기원했다.
이번 원정대는 한국인 최초이자 세계 6번째로 에베레스트(8848m)와 로체(8020m)를 연속 등정한 김미곤 대장을 필두로 김덕신, 나관주, 박남수, 박명환, 윤옥현, 이정현 대원 등 총 7명의 전문 산악인으로 구성됐다.

김미곤 대장(버그하우스)은 출정식에서 “힘든 여정이 예상되지만 차가운 눈밭 속에 누워있는 동료들을 데리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버그하우스 엄재은 브랜드장은 “원정대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원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버그하우스가 아낌없이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원정에서 시신 수습에 꼭 성공하고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나슬루 원정대는 오는 21일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해 4월6일 해발 4800m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12일부터 현지 세르파 7명과 함께 수색에 나선다. 시신 수습을 끝내면 현지에서 추모제를 지낸 뒤 화장된 유골을 수습해 오는 6월2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