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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노조, 17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노사문화 정립에 앞장서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3.16 17: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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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국제강 노조(위원장 박상규)는 16일 2011년 임금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임으로 동국제강은 지난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17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을 진행하게 됐다.

   
동국제강 박상규 노조위원장(좌)과 동국제강 김영철 사장(우).

이날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한다”며 “회사에서 보여준 신뢰를 충분히 인지하였기에 이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복수노조가 시행되더라도 동국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며 노사문화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동국제강 김영철 사장은 17년 연속 임금협상 위임이라는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결단을 내려준 노조에 감사를 전하며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노사문화는 우리의 경쟁력으로, 노조의 결단을 경영에 최대한 반영하여 올해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