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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 비정규직 34명 정규직 ‘박수’

"중앙부처 사업 근로자도 정규직 되도록 노력"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3.16 16: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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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산구청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은 모두 66명. 이 중 청사 및 도서관 청소, 사회복지 통합조사 등 광산구 자체사업에 고용된 이들은 34명이다.

광산구는 자체사업에 고용된 34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16일부로 무기계약 및 상시근로 계약을 체결해 정규직 전환의 시동을 걸었다.

근무기간을 정하지 않는 근로계약을 체결해 신분을 정규직화 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핵심이다.

지난 15일자로 1년 넘게 근무한 4명은 기한을 정하지 않은 근로계약을 체결해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만 55세 이상으로 ‘고령자 고용촉진법’ 대상 근로자 6명은 61세 정년 규정을 명시해 안정된 신분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년이 경과하지 않은 근로자들과는 상시근로계약을 체결했다.

광산구는 정규직 전환 추진과 함께 임금 등 비정규직들이 현실에서 겪는 차별을 최소화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광산구청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같거나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정규직 근로자의 65.4% 수준이다.이를 위해 임금의 적당한 수준과 임금 체계를 알아보는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용역은 기간제와 무기계약 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파악하고, 직무 분석을 통해 적정한 수준의 새로운 임금체계를 제시하게 된다.

광산구는 이 같은 조치가 비정규직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여 구민에게 보다 좋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정규직 전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중앙부처 고용 비정규직 근로자(32명)들을 위해 안정적인 인건비 확보 등을 강력히 요구해 정규직 전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조직의 생산성과 적극성을 높여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