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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고객불편 ‘나 몰라라’ 빈축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3.16 16: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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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은행 전산 시스템인 ATM(은행업무자동화기기) 기계가 고장이 났지만 해당은행의 때 늦은 사후조치로 고객의 불편을 방치했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완도군 완도읍 개포리 J마트 내 광주은행ATM기계 고장으로 고객이 피해를 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완도에서 음식업을 경영하는 임 모씨 는 이날 저녁 9시50분경 J마트 내 광주은행ATM을 이용 송금을 하려 했지만 제대로 작동되기는커녕 아예 카드를 반환하지 않았다.임씨는 지점 내에 비치 돼 있는 전화로 수차례에 걸쳐 담당자와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연결조차 되지 않았다.

수분 뒤 어렵게 연결된 담당직원에게 임 씨는 “송금을 하려고 카드를 넣었는데 카드는 반환되지 않고 확인조차 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나이스 강제실 콜센타 직원은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대답했지만 40여분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다.

결국 임씨는 광주은행 서비스를 포기하고 지인에게 부탁해 폰뱅킹으로 어렵게 송금했다.고객의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광주은행 주장은 결국 ‘립서비스’였던 셈이다.

더욱이 5분 후면 온다던 직원은 아예 오지를 않았다. ATM 고장을 문제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고객의 불편을 나 몰라라 방치했던 것이다.임씨는 하루가 지난 16일 오전 카드를 찾을 수 있었다.

임 씨는 “결국 카드는 돌려받긴 했지만 안일한 광주은행 측의 대응에 화가 난다"며 “은행 전산망이 고장나고 사후조치는 나 몰라하는 광주은행을 어떻게 믿고 거래를 하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