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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日 지진피해 긴급 금융지원

이종엽 기자 기자  2011.03.16 14: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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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은행이 일본 대지진 피해복구 및 수출입 기업 지원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경남은행(은행장 직무대행 박영빈)은 일본 지진 피해에 따른 금융지원 방안의 하나로 일본인 고객 및 대(對)일본 수출입 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일본국적의 고객에 대해 ‘최우수고객 등급’을 부여해 당·타행 송금수수료(CD/ATM 이용 계좌이체 포함) 면제, 인터넷뱅킹서비스 수수료 면제, 당행 CD/ATM 마감 후 현금인출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또 개인 및 법인의 대(對)일본 외화송금수수료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오모리현·이와테현·미야기현·후쿠시마현·이바라키현·도치키현 등, 일본 현지 은행 및 기업체와 거래하는 수출입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대책도 마련됐다.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수출 매입외환 부도유예기간을 2개월에서 1개월 더 연장하고, 입금지연이자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게다가 대(對)일본 피해지역에 대한 신용장 조건변경수수료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그 밖에도 경남은행은 일본 지진피해 구호성금 송금시 송금수수료와 전신료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했으며, 환전수수료도 100% 할인해 주기로 했다.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 직무대행은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일본 국민의 고통을 매우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지진 피해복구와 생존자 구조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