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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분유 '안전성 의혹 벗었다'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논란'…11개 기관 검사결과 '불검출' 판명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3.16 13: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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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식중독균 검출 논란에 휩싸였던 매일유업의 자사 분유 ‘앱솔루트 프리미엄 명작 플러스 2단계’가 의혹에서 벗어났다.

   
최근 식중독균 검출 논란에 휩싸였던 매일유업의 자사 분유 ‘앱솔루트 프리미엄 명작 플러스 2단계’가 의혹에서 벗어났다.
매일유업은 16일 최근 유통기한 2012년 8월5일까지인 '프리미엄 명작 플러스-2'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발표에 대해 한국식품공업협회 산하 한국식품 연구소 및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한 공중보건 실험실 등 11개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판명,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또한 해당 유통기한 제품 56캔과 다른 분유 제품 96캔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이 ‘불검출’ 됐다고 전했다.

한국식품공업협회 부설 한국식품연구소 강경원 팀장은 "(문제시된 매일유업의 해당제품) 5개제품을 72시간의 배양시간과 4~5일 걸리는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은 불검출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매출 타격

실제 검역원은 지난달 6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생산된 4만9774캔 가운데 6캔의 정기검사 샘플을 수거했다. 그 중 1개의 캔에서만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몇 개의 샘플만을 기준으로 검사하고 전부인 것처럼 보도한 검역원이 아쉽다"며 "식중독균 발생 보도 이후 매출에 상당히 큰 타격을 입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매일유업은 현재 이같은 사실이 보도된 후 소비자들의 안전성 의심 여부가 증가하자 다른 분유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친 상황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사건이 터진 직후인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의 매일유업의 분유 판매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2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관계자 역시 "소비자들의 우려 때문인지 해당제품이 아닌데도 매일유업 제품을 반품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발표 직후 경기도 축산위생 연구소의 해당 유통기한 이외의 '프리미엄 명작 플러스-2'제품과 다른 분유제품 6종 36캔에 대한 검사도 실시했고 결과는 '불검출'로 판명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에 대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이번 사실이 보도된 이후 보관중인 1만2060캔 외 시중에 유통되는 해당제품 3만7714캔을 전략 회수조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