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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일본교류도시 오즈시에 위로편지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3.16 13: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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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기호 영광군수는 11일 일본에서 일어난 사상 최악의 지진 피해 소식을 전해 듣고, 곧바로 영광군과 교류 중인 일본 에히메현 오즈시 담당자와의 통화를 통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위로서한을 발송해 시민들을 위로했다.

정 군수는 서한문을 통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시민들에게 영광군민을 대표해 깊은 위로의 말을 건네고, 원전 폭발로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는 것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일본 시민들이 이번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피해복구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 정상화되기를 기원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불행 중 다행으로 오즈시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일본 북동부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어 진도 1 정도의 지진이 발생해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별다른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일본 전역에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방사능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광군과 오즈시는 정유재란 때 의병 활동을 하다 일본 오즈시에 포로로 압송된 후 일본에 성리학을 전한 영광 출신의 수은 강항선생의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 2001년부터 긴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