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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광주공장, 장애우 견학행사 '훈훈'

"자동차가 이렇게 만들어지네요"...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귀감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3.16 13: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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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 조장협의회 회원들과 (사)광주광역시 장애인 문화협회 장애우들이 공장 견학에 앞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연구동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장애우들을 초청,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1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사)광주광역시 장애인 문화협회 소속 장애우 30명 등 총 40여명을 초청해 공장 견학 행사를 가졌다.

공장견학에 앞서 기아차 광주공장 조장협의회 회원들과 장애우들은 광주공장 의전관에서 기아자동차 소개 동영상을 시청한뒤 본격적인 공장견학에 나섰다.

견학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쏘울과 뉴 카렌스를 생산하는 기아차 광주 1공장에서 실시됐다.

1시간여 동안 라인견학이 진행되는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장애우들은 연신 신기한 눈으로 자동차가 조립되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지켜봤다.

또 라인견학을 진행하는 조장협의회 회원들에게 매 공정마다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꼼꼼하게 메모도 하는 등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공장견학 후 구내식당에 마련된 점심을 먹은 장애우들은 연신 화기애애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고, 기아자동차에서 준비한 기아타이거즈 선수 싸인 볼과 기념 볼펜을 선물로 받고 견학행사를 마무리했다.

공장견학에 참여한 한 장애우는 "도로 위를 신나게 달리는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렇게 우리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아차 광주 1공장 라인견학에 참여한 (사)광주광역시 장애인 문화협회 장애우들이 자동차 생산라인을 견학하고 있는 모습
견학행사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한 기아차 광주공장 조장협의회 이승원 회장은 “라인견학을 진행 하는 동안 모든 것을 신기한 눈으로 즐겁게 바라보는 장애우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면서 나눔이 줄 수 있는 큰 기쁨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아차 광주공장 조장협의회는 평소 사회복지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사)광주광역시 장애인 문화협회 장애우들을 초청하여 기아타이거즈 경기관람과 광주 광엑스포 빛 축제 를 관람하는 문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장애우와 함께하는 론볼 체육대회, 장애우 가정방문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하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