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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런던 운항횟수 증대 ‘항공편 부족’ 해소

한-영 항공회담서 주12회→주17회로 증편합의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3.16 13: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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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런던(영국) 노선의 항공편 운항횟수가 지난 2004년 6월 이후 7년 만에 늘어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과천 정부청사에서 개최된 한-영 항공회담에서 한국-런던 노선의 운항횟수를 기존 주12회(하계기준)에서 주17회로 주5회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 여객편의 경우 한국-런던 노선은 국적사만 주12회를 운항함에 따라 유럽으로 가는 3대 관문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주20회), 프랑스 파리(주17회)에 비해 항공편이 상대적으로 적어 여행객들이 좌석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운항횟수 확대로 이용객은 런던행 항공편의 좌석 확보난에서 벗어나 보다 편리한 스케줄로 영국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국적항공사는 런던행 항공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항공협정상 운항횟수 제약으로 증편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증편 합의로 탄력적으로 운항할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운항횟수 증대 합의는 지난 2004년 6월 이후 7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그간 겪어온 런던행 항공편 부족을 일시에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운항횟수 증대는 지난해 체결된 한-EU FTA 발효로 예상되는 양국간 교역증가를 뒷받침하고, 국적항공사의 화물운송 경쟁력의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