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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풀리자 파격가 레저용품 '봇물'

롯데마트 '등산배낭'·이마트 '골프 풀세트' 등장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3.16 12: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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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날씨가 풀리며 따뜻한 기온의 봄을 맞자 대형유통업체들이 파격가에 레저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등산 전문 브랜드인 '레저타임'의 '등산배낭(28L)'을 1만9000원 파격가에 판매한다.

이는 비슷한 품질의 등산 배낭과 비교해 30~40% 가량 저렴한 수준이며,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일 상품의 가격도 2만원 후반대에서 3만원 후반대인 것을 감안했을 때 파격적인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상품을 준비하기 위해 '레저타임'과 6개월 전부터 사전 기획 작업에 착수했고, 3만개 물량의 배낭 원단을 대량 구입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해 판매가를 최대한 낮췄다.

또한,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필수적인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해, 당일 산행과 야외 활동에 적합한 생활밀착형 등산배낭으로 기획해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용량도 28L로 인근 지역 산행을 즐기는 도심형 등산객이 가장 선호하는 규격이며, 우천시 물품 보호를 위한 '레인커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가슴벨트', 피로감을 덜어주는 '어깨쿠션', 통기성이 뛰어난 '에어매쉬 등판' 등을 갖췄다.

이마트는 투어엣지 골프 풀세트는 49만9000원에 2000세트 한정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 해 3000 세트를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투어엣지 골프 풀세트를 1년여의 사전 기획을 통해 지난해 가격과 동일하게 맞췄다. 비슷한 사양의 상품 대비 최고 5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같은 가격에 판매했던 이 상품의 2010년형 모델은 작년 6월 첫 물량 1000 세트가 1주 만에, 작년 9월 추가 물량 2000세트가 10일만에 완판됐다. 2010년 이마트 골프 풀세트 판매량 가운데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17일부터 2주간 전문 골프샵이 입점된 31개 점포에서 '새봄맞이 골프대전'을 열고 골프 시즌 개막을 앞둔 골퍼들을 위해 프리미엄급 골프 클럽도 특가로 단독 기획했다.

젝시오(XXIO) 프라임 드라이버를 74만원에, 젝시오(XXIO) 프라임 아이언세트를 169만원에 단독으로 초특가 기획 판매하고 세계 탑 브랜드인 클리브랜드 웨지와의 공동기획을 통해 기획한 CG - 14 블랙펄 웨지 (52’ / 56’ / 60’)를 9만9000원에 단독 판매한다.

이마트 스포츠팀 서보현 팀장은 "웰빙,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생활 스포츠 용품 매출은 매년 두 자리수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며 "본격적인 생활 체육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사전 기획을 통해 스포츠용품 가격을 대폭 낮춰 준비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