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가통계를 활용해 성공한 국내외 기업들의 사례와 구체적인 국가통계 활용법을 기업의 마케팅·경영기획·상품개발 담당자 등에게 소개하는 국제 포럼이 국내 최초로 열린다.
통계청은 오는 8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2006 통계활용 국제포럼(The 2006 International Forum on using Statistics)'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통계가 부자기업을 만듭니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3개 세션에 6명의 글로벌 기업 CEO 및 마케팅·통계 전문가들이 ‘국가통계의 높은 경제적 활용 가치와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김대유 통계청장을 비롯해 김병섭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와 국내 주요 기업 마케팅 담당자 등 총 350여명이 참석한다.
제 1세션은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이보 마울' 대표가 ‘21C 기업의 성공 조건, 통계’란 주제로, 국가통계 활용이 기업의 경제적 가치 제고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자사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제 2세션에서는 국가통계를 기업의 상품·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해 성공한 해외 및 국내 대기업들의 사례가 발표된다.
해외사례발표는 세계적인 마케팅 통계전문가 ‘론 제이콥스' 제이앤씨 대표가 나와, ‘통계로 움직이는 미국의 글로벌기업들’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론 제이콥스는 현재 네슬레,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기업에 국가통계를 활용한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마케팅 통계 전문가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석세스풀 디렉트 마케팅 메도스(Successful Direct Marketing Methods)'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강연을 통해 미국 굴지의 유통기업 ‘시어스’와 글로벌 자동차브랜드 ‘사브’ 등이 미국 인구센세스 데이터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성공한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국가통계를 활용해 개발한 소주 ‘처음처럼’을 탄생시킨 두산주류BG 이정태 브랜드팀장이 ‘대박상품의 비밀, 통계에 있다’란 주제로 발표한다.
‘처음처럼’은 최단기간 1억병 판매를 돌파하며 주류업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박상품이다. 또 삼성카드 서혜선 고객만족팀장도 ‘통계로 고객의 마음을 읽는다’란 주제로, 삼성카드의 고객관계관리에서 통계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제 3세션에서는 기업인들이 실제 업무에 활용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통계 활용 방법’을 알려준다. 통계청 오삼규 정보서비스과장은 ‘국가 통계정보서비스시스템, 손쉬운 활용법’이란 주제로, KOSIS, e-나라지표, GIS 등 각 통계정보사이트의 특징과 간편한 이용법을 설명한다.
이어서 한국리서치 노익상 대표는 ‘기업인 꼭 알아야할 국가통계’란 주제로, 우리나라 인구 및 가구 트랜드 변화 등 기업인들이 업무에 활용할만한 국가통계를 소개한다.
이번 포럼은 통계청이 주최하고 재정경제부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후원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11월 3일까지 ‘2006 통계활용 국제포럼’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