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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자산운용, 신규 펀드 출시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3.16 09: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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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16일 '골드만삭스 브릭스SM증권 자투자신탁(주식형-재간접형) (이하, 골드만삭스 브릭스 펀드)'과 '골드만삭스 글로벌 하이일드 증권 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이하, 골드만삭스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등 역내 펀드 2개를 출시했다.
 
두 펀드는 지난해 8월 판매 등록을 마친 역외펀드들 가운데 올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원화 투자가 가능한 해외 투자형 상품들이며, 지난해 41.80%의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골드만삭스 코리아 증권 자투자신탁 [주식]'에 이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두 번째 국내 공모펀드 출시다.
 
'골드만삭스 브릭스 펀드'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의 기업에 투자하는 룩셈부르크 상장 역외펀드인 SICAV펀드의 '골드만삭스 브릭스 포트폴리오'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펀드로서, 피투자펀드는 'MSCI 브릭 인덱스(MSCI BRIC Index)'를 기준지수로 하고 있다. 피투자펀드는 기존에 다뤄지지 않았던 중소형 종목 75~100개에 집중 투자하며 2010년 7월말 현재 S&P등급 A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1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오닐 회장은 "브릭스 국가들의 탄탄한 기초 경제 여건과 내수 증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비추어 볼 때, 향후 이들 국가들이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며 "브릭스 국가들의 성장이 최근 가장 중요한 투자 테마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브릭스 투자 전략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함께 출시된 '골드만삭스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고수익을 겨냥한 룩셈부르크 상장 역외펀드인 SICAV펀드의 '골드만삭스 글로벌 하이일드 포트폴리오'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채권 펀드이다. 피투자펀드인 글로벌 하이일드 포트폴리오 펀드의 투자 종목은 북미나 유럽의 600~800개의 BB+/Ba1 이하 등급 채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피투자펀드의 기준지수는 바클레이즈 캐피탈 미국 하이일드(Barclays Capital US High Yield)를 활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한국법인에서 채권 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조규상 공동대표는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채권 투자 경험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높은 기대 수익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장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이 상품은 다른 채권 자산에 비해 금리변동에 덜 민감하고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한국법인 공동대표인 임태섭 대표는 "새롭게 출시된 두 펀드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수익과 투자 다변화를 가져다 줄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투자'전략을 인도할 것"이라며 "올해 설정이 예정돼 있는 추가 펀드 출시를 통해 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국내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행보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두 개의 펀드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국내 전략적 업무 제휴사인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전국 지점에서 오늘부터 판매된다. 펀드 판매망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