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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대주주 적격 여부, 16일 심사대 오를듯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3.16 09: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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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 당국이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해 16일 판단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론스타와 하나금융간 외환은행 매각 건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이에 대한 금융 당국의 승인 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는 론스타가 대주주 적격성이 있는가와 외환은행 인수 자격이 하나금융에 있는가의 두 가지 승인 문제가 나뉘어 있다.

16일 오후에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인수 승인은 임시 회의를 열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금융위원회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과 외환은행 인수 자격 결론을 함께 내릴 가능성도 점쳐졌다. 하지만, 지난 10일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대법원이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전 대표의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조치를 내리면서 논란이 커졌다.

당국 입장에서는 법률적 검토와 결론도 중요하지만, 만약 후에 론스타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갖게 될 정치적 부담감(여론에 의한 비판, 즉 '먹튀'를 도왔다는 논란)이 큰 것으로 전해지면서 결국 이같이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더라도 최종 인수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