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물가 안정과 관련, "필요하다면 거시 경제 정책을 조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16일 오전 KBS 라디오로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가 말처럼 쉽지 않다는 사실은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정부는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적 수단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하고, "현장에서, 서민생활 속에서, 물가 인상을 부채질하는 요인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는 '맞춤형 물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안 대표의 발언은 이른바 MB물가 관리 품목 등 정부의 물가 관리 대책이 큰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시정의 반응을 반영한 것으로 주목된다. 한편 안 대표는 이미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 낙마 건과 관련, 청와대와 불편한 관계를 경험한 바 있어 이번 발언의 의도와 배경을 놓고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