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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파트 거래건수, 전월 比 15% ‘↑’

전세수요 매매로 이동…서울·수도권·지방 모두 상승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3.15 14: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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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건수가 전달에 비해 15%가량 증가했다.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전세수요가 매매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지난 2월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는 5만2095건으로 전월 대비 14.9%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826건, 수도권 1만9116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14.3%, 19.2%늘었으며 지방도 3만2979건으로 전월대비 12.5% 증가했다.

특히 이번 자료는 최근 4년간 동월평균과 대비해 전국(42.2%), 서울(50.1%), 수도권(37.6%), 지방(44.9%) 모두 증가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강남3구는 지난 2월 아파트 거래건수가 1217건으로  전월(1075건)대비 11.7% 감소했다. 강북14구는 지난 1월보다 20% 이상 거래가 증가했으며 최근 4년 평균 거래량에 비해서도 54%이상이 늘었다.

5개 신도시 역시 지난 2월(1734건)거래건수가 전월(2012건)대비 16%증가했다. 5개 신도시는 2010년 2월 동월대비, 2010년 월 평균치보다 90% 이상의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주요 단지별 가격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전용 77㎡ 일부가 9억8000만원 수준으로 3000만원 정도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 가락 시영1차 41㎡도 5억4000만원 수준으로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분당 시범한양 36㎡는 2억800만원 수준에서 변동이 없었다.

지난 2월 설 연휴 이후 전세물건 부족에 따라 매매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등 저가 매물 거래 위주로 진행되면서 강남권보다 강북권, 신도시, 수도권 위주로 거래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강남 주요 재건축 아파트는 1월 신고된 실거래 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며 “최근 개포지구단위계획 지연, 보류, 가락시영 종상향 지연 등으로 재건축 거래가 부진해 호가 매물도 다시 조정되는 모습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