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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쌍용차 과거 영광 재현할 것”

2011년 제품개발에 2000억원이상 투자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3.15 10: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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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도 마힌드라 &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Limited)는 1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쌍용차 대주주 지분인수와 관련한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좌측부터)마힌드라 자동차 부문 파완 고엔카 사장, 마힌드라그룹 바랏 도시 CFO, 쌍용차 이유일 사장.

이번 기자 간담회에는 마힌드라 그룹 바랏 도시(Bharat Doshi) CFO와 마힌드라 자동차 & 농기계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사장 등 마힌드라 그룹과 쌍용차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기업회생절차를 마친 쌍용차의 새로운 경영진에 대해 고엔카 사장은 대부분 한국인으로 구성된 인사로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한국 브랜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힌드라는 쌍용차에 대해 △제품개발 강화 △양사간 시너지 효과 창출 △쌍용차 브랜드에 대한 투자 △인력자원 확보 △재무건전성 강화 등 다섯가지 주요 안건을 제안했다.

이에 쌍용차는 △2011년 사업계획을 통해 2000억원이상 제품개발 투자(2010년 대비 70% 증가) △한국 내 브랜드구축에 400억원이상 투자(2010년 대비 60% 증가) 및 2011년 해외 브랜드 투자비 4배 이상 증가 등 투자계획을 제시했다.

고엔카 사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인 쌍용자동차는 연구개발 및 혁신의 전통을 갖고 있으며, 마힌드라와 쌍용자동차는 제품개발과 플랫폼 공유 등의 분야에서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글로벌 유틸리티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다”며 “쌍용자동차 브랜드를 한국 및 해외 시장에서 육성하고 쌍용자동차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동관리인에서 새롭게 사장으로 선임된 이유일 사장은 “인도의 선도적인 유틸리티 차량 제조회사인 마힌드라는 강한 열정과 글로벌 UV시장에 대한 전문성 그리고 지식을 쌍용자동차에 전수할 것이다”며 “쌍용자동차는 마힌드라와 협력하여 새로운 제품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해외시장에서 모멘텀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마힌드라와 쌍용차는 렉스턴과 코란도C를 인도시장에 출시하는 전략적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다양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 대한 전략을 논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