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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증권 "日지진에 원전 매력도 낮아질 것"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3.15 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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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전의 안전성우려 부각으로 향후 미래에너지원으로서의 매력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유진 투자증권은 15일 한전기술에 대해 세계 원전 발주액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9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일본 원전들의 설계 안전 최대 지진강도는 7.2로, 이번 일본 대지진의 강도 9.0보다 낮아 원전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

유진투자증권 주익찬 연구원은 "한국 원전들의 설계 안전 최대 지진강도 7.0(수출용 기준)은 일본 내진 설계 기준 강도 7.2와 비슷해 한국 원전 관련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지진이 적은 한국에서의 원전 사고가 없었던 점이 한국 원전 수출 시 반드시 한국 원전이 상대적으로 일본 원전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주가는 추가 원전 설계 수주 확률이 높아지면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아직은 한국의 해외 원전 추가 수주가 뚜렷이 가시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돼 주가 상승은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