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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 곳곳에서 무단 침입 발생

프라임경제 기자  2006.11.01 10: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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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무주택 그룹들, 정부의 주목을 얻고자 약 100여명의 무주택 가구들이 월요일 새벽 상파울로 중심가의 한 건물을 장악했다.

무주택 가구들은 꽁셀레이로 하말료 209번지에 있는 이 건물에는 비록 세를 놓는다는 푯말이 있기는 했지만 오래 전부터 버려진 6층 건물이라고 주장했다.

경찰들은 사건 현장에 나타나기는 했지만 오전 6시에 철수했다가 오전 10시에 다시 돌아와 이 건물에 진입하고자 했다.

경찰들은 무단으로 이 건물에 침입한 사람들이 스스로 나오도록 물과 식량 공급을 차단시켰다. 또한 일단 음식을 얻기 위해서 이 건물을 나온 사람들은 다시 건물 내로 들어갈 수 없었다.

무주택 가구들은 이미 이 건물 내의 가스 공급도 차단됐고,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또 다른 무주택 가구들은 상파울로 남부지역에 위치한 국민주택들을 무단으로 침입했다. 이 국민주택들은 까뻥 헤동도 지역 까이샤 이꼬노미까 페데랄 은행의 재정 지원하에 지어진 주택들이다.

하지만 주거지투쟁전선(FLM) 임원들은 이 주택단지들이 3년 전부터 건축이 중단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목적은 이 침입 활동을 통해서 까이샤 이꼬노미까 페데랄 은행의 주목을 끌며 주거정책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기 위함이었다.

이들은 연방정부 은행이 비록 여러 가지 주거정책 사업을 벌이고는 있지만 진정으로 주택이 필요한 빈민층(약 1050헤알 이하)을 위한 프로그램이 빈약함을 강조했다.

벨라 비스따 지역에서도 약 50명의 무주택 그룹이 제네브라 모퉁이에 위치한 한 건물을 침입하려고 했지만 한 경비원이 이를 저지했다.

경찰들은 이 건물은 원래 병원건물이었지만 산딴데르 은행이 구입한 건물이며, 경비원은 한 그룹이 이 건물을 침입하려는 것을 목격하고 위협사격을 해서 이들의 침입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