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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네티즌 ‘따끔 충고’…“일본 사람 죽은걸 좋아하면 그건 나쁜 것”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15 01: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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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훈이 일부 네티즌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 김장훈이 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을 향해 ‘악플’을 달고 있는 네티즌들을 향해 어른으로서 충고를 던진 것.
[프라임경제] 가수 김장훈이 일본 대지진으로 운명을 달리한 일본인들에게 ‘독도 문제’를 이유로 악플을 달고 있는 일부 네티즌들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김장훈은 1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일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며 “인간답게 살자”고 충고했다.

김장훈은 글을 통해 “제가 독도와 동해를 얘기하는건 일본이 싫어서, 미워서가 아닙니다”라고 전제한 뒤 “한국과 일본은 급변하고 요동치는 세계 사회에서 결국은 함께 손을 잡고 헤쳐 나아가야하는 이웃나라이자 동반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장훈은 이어 “한일 관계에서 독도문제는 가시입니다”라며 “그 가시를 빨리 뽑고 함께 친구처럼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상에는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일본 사람들이 죽은걸 좋아한다면 그건 틀린 것”이라며 “더 정확히 말해 나쁜겁니다. 떠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주기를 바랍니다. 인간답게 살자구요”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김장훈의 이 같은 글을 접한 뒤 “김장훈의 네티즌 충고를 읽고도 개념없는 누리꾼들은 여전히 뭘 잘못했는지 모를 것” “악플을 위한 악플은 사라져야” “극단적 비유지만 자신들의 가족이 일본에서 끔찍한 사고를 겪어야 정신을 차릴 무개념 누리꾼들”이라며 비판적 의견에 동주하고 있다.

사진=김장훈 네티즌. 프라임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