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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지진 발언 논란 “하나님의 경고?”…진중권 ‘정신병자’ 독설

프라임경제 기자  2011.03.15 00: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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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기 목사 지진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조용기 목사의 지진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는 이유는 일본 지진에 대해 “하나님의 경고”라고 표현했기 때문. 진중권 문화비평가는 “정신병자”로 강도높게 비판했다.
[프라임경제] 조용기 목사의 지진발언이 사회적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조 목사는 지난 12일 기독교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일본 대지진과 관련, “일본 국민이 신앙적으로 볼 때는 너무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 무신론, 물질주의로 나가기 때문에 하나님의 경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 지진은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라고 말한 조 목사에 대해 “이런 정신병자들이 목사질을…”이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진씨는 이어 “더 큰 문제는 저런 헛소리를 듣고 할렐루야를 외치는 골빈 신도들”이라며 격앙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조 목사의 발언 가운데 “하나님의 경고” 부분은 해당 매체 사이트에서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순복음교회측은 이와 관련 “지진 피해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하기 위해 말한 것이 의도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조용기 목사 지진 발언. 프라임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