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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일본산 신선 농임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3.14 18: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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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지난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일본산 신선 농임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일본산 신선 농임산물을 대상으로 수입시마다 방사능 물질 중 반감기(기존 수·양의 반으로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가 30년에 달하는 세슘(134Cs +137Cs)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방사능 물질 중 요오드(131I)는 반감기가 8일로 짧아 차후 오염 정도에 따라 추가 검사 실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국내에 수입되는 일본산 신선 농임산물은 중량으로 10만9363kg이며, 금액으로는 19만5041달러로 미미한 수준이다.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멜론, 호박 등으로 주로 마트로 유통·판매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일본의 대지진 사태를 지속적으로 관망해 수입식품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