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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지진, 보험금만 350억달러…사상 최대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3.14 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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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보험금이 350억달러(한화 약39조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보험업계 역사상 가장 큰 액수다.

미국 재난관리회사 에어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보험금은 총 350억달러로, 지난해 글로벌 보험업계가 전 세계에 지불한 보험금 규모와 거의 맞먹는다. 
 
문제는 이 금액이 잠정 추산일 뿐, 추가지진이나 원자력발전소 손실비용 등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에어월드와이드는 “건물이 지진에 무너지거나 파도에 휩쓸려 간 경우는 포함하지 않아 정확한 보험금을 추산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재난보험시장 재정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에어월드와이드는 “어느 보험사가 가장 높은 보험금을 기록할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일본 최대 외국계보험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AIG)그룹이나 뮌헨 리 재보험회사, 스위스 리 재보험회사가 가장 큰 규모의 보험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