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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혁신도시 내 한전 건축허가 결정

“6월 한전청사 착공 후 나머지 기관들도 이전 작업 가속도”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3.14 16: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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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내 한국전력의 신청사에 대한 건축허가가 14일 내려지면서 ‘혁신도시 나주시대’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직원수 1400여명인 한국전력의 청사건축은 함께 이전하는 14개 기관은 물론 전국에 조성중인 9개 혁신도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혁신도시 건설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14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전은 다른 공공기관의 이전을 이끄는 견인차이자, 혁신도시 건설 성패의 가늠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4월 우정사업정보센터에 이어 오는 6월에 한전 청사의 역사적인 착공이 이뤄지면 혁신도시 건설은 급물살을 타고 급속히 진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른 공공기관의 이전과 관련, 임성훈 시장은 “올 상반기중 전력거래소와 한전 kps, 농업연수원과 전파연구소,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사학연금공단 등의 건축허가가 줄을 이을 것”이라며 “올해 모두 13개 기관이 청사건축에 들어가면서 혁신도시는 제 모습을 갖춰갈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훈 시장은 이어 “공공기관의 순차적인 이전과 청사 건축 등의 하드웨어 못지 않게 이전기관 임직원의 정주여건 마련, 초 ․ 중학교 지원뿐만 아니라 특목고 벨트를 통한 자녀들의 수준높은 교육과 의료시설 등 소프트웨어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여 모범적인 혁신도시 건설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전력 청사는 37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2층, 지상 31층규모로 14만9372㎡(4만5185평) 부지에 연면적 9만3222㎡로 세워지는데, 현재 강남에 있는 본사(7만9341㎡)보다 규모면에서 거의 2배에 달한다.

신사옥 한전타워는 에너지절감 ․ 녹색빌딩 구현, 에너지기업 상징성 및 혁신도시 랜드마크 실현, 최첨단 지능형빌딩 조성, 창의와 혁신의 요람구축을 기본방향으로 2012년 말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