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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대회, 영국 JCB 기업과 후원 협약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3.14 12: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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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F1대회조직위원회는 영국의 다국적기업인 JCB사로부터 F1 경기 진행시 사고차량 구난과 트랙 정리에 사용되는 크레인 18대를 무상 제공받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F1조직위는 이날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조직위원장인 박준영 도지사와 JCB 아시아태평양지역 판매담당 총괄매니저인 피터월스, 한국총판인 재인인터내셔날 최현엽 대표가 참석해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업무협약에 따라 JCB는 1250kg을 들어올릴 수 있는 크레인 18대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경기장까지의 운반 비용, 운행중 연료, 부품 등의 비용을 부담하며 차량 운행에 필요한 운전자 교육 등도 지원한다.

F1조직위는 대회기간중 JCB의 회사 로고 노출 허용과 운전자 모집 및 인건비 지급, 운전자, 차량의 보험가입 등을 지원하게 된다.

1945년 설립돼 영국 로캐스터에 본사를 둔 JCB는 건설·폭파·농업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말레이시아 F1대회에도 크레인을 무상 지원하는 등 자동차 경주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총판인 재인인터내셔날을 2003년 설립해 경기 고양에 본사를 두고 이천과, 전북 김제에 정비공장을 운영중이며 관공서 건설회사 등에 각종 중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조태용 F1조직위 경기운영부장은 "다국적 기업인 JCB가 F1대회의 성공 가능성과 유럽시장에서의 홍보·광고효과를 인정하고 투자를 결정했다는"며 "앞으로 경기장내 물자 운반에 필요한 지게차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