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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A380’ 국내 형식승인

향후 개별 항공기 안전성 및 운항자격심사 거쳐 안전확보 계획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3.14 11: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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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부(장관 정종환)는 에어버스 A380 항공기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완료하고 국내 형식승인서를 발급했다고 14일 밝혔다.

길이 73m, 높이 24m로 현존하는 가장 큰 여객기인 A380 항공기는 동체가 2층으로 설계돼 최대 853석까지 좌석배열이 가능하다. 또 동체 25%를 복합신소재로 구성, 무게 절감으로 연료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등 친환경적으로 제작됐다. 이와 함께 조종실 출입문 감시시스템 및 백업 가능 복합식 작동기 도입 등 첨단 전자기술을 적용해 항공안전과 보안 수준을 제고했다.
  
우리나라는 국적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6월부터 2014년까지 10대를,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부터 6대를 도입해 운용할 예정이다.

에어버스 A380 항공기에 대한 이번 형식승인을 위해 국토부와 항공우주연구원들로 구성된 기술검증팀이 기술검증을 실시해 항공기의 안전을 확인했다. 또 지난해에 발생한 콴타스항공 A380 항공기와 국내 도입 항공기는 다른 엔진이 장착됐으며 유사 사고 발생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국내 형식승인 이후에도 개별 항공기의 안전성 검사(감항검사)와 조종사에 대한 운항자격심사 등을 거쳐 운항 안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형식 승인은 수입되는 항공기 설계와 제작과정에 대한 검사를 통해 운용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