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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자, 전체 사용자 13% 이상

성승제 기자 기자  2006.11.01 10: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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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터넷 사용자의 13% 이상이 인터넷 중독에 빠져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이 한국정보문화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매년 인터넷 사용자의 13% 이상이 인터넷 중독으로 위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고위험 사용자와 잠재적 위험 사용자는 여성의 비율보다 남성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 일반 인터넷 사용자는 여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학력별 인터넷 중독의 문제는 초, 중, 고등학생의 순으로 심각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상 성인들은 10%에 육박하여 10대에 비해 낮은 중독률을 보였지만 안심할 수 없는 수치다.

김 의원은 “전국 16개 광역시, 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읍, 면 지역이 대도시나 중소도시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우리나라의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을 보여주었다”면서 “실제,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경우 수십 만명의 10대-30대의 젊은이들이 게임상에서 돈을 버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것을 보면 온라인게임 중독은 마약보다 무서운 것임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인터넷 중독은 과거의 마약, 음주, 흡연 중독의 문제에 버금가는 연령대를 막론한 현대인의 정신질병으로, 복지부에서도 정신건강의 차원에서 인터넷 중독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