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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日지진, 정유주에 반사이익"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3.14 09: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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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국내 정제업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지난 주말 발생한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국내 정유·화학업종 중 정제부문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정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의 정유화학업체들의 피해상황이 아직 정확히 집계되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 최대 정유업체인 JX니폰오일앤드에너지·코스모 석유 같은 곳이 센다이·카시마·네기시·이치하라에 있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화재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을 미뤄볼 때 일단 정제업종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지진으로 일본 정제설비들의 30%가 가동중단 상황에 처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복구가 마무리되는 4~5개월간 국내 정유업체들의 이익 폭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유화업종의 반사이익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유화업종은 JSR, 미츠비시케미칼의 가시마 공장 가동 중단 외에는 피해뉴스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고, 일본 유화업체들의 설비가 수요보단 높은 수준으로 이루고 있어 유화업종의 반사이익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