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일본대지진, 사망·실종자 1700여명…원전 ‘비상’

후쿠시마 원전 3호기 위험…“방사선 노출 가능성 있다”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3.13 13:33:5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일본 북동부 동해안을 덮친 대지진과 쓰나미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1700여명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원전사고까지 확대되고 있다.

13일 일본 경찰청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사망자는 686명, 실종은 642명, 부상자는 1426명이다. 또 지진과 쓰나미, 화재로 일부 파손된 가옥은 7622채, 반파 또는 전파 가옥은 5259채에 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3호기에서도 긴급상황이 발생했다.

일본 원자력안전 당국은 이날(13일) 오전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냉각시스템의 작동이 중단돼 기술자들이 노심용해(멜트다운)을 차단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또 교도통신은 또 후쿠시마 원전 인근 주민 15명이 추가로 방사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2일 발생한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 농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해수와 붕소를 원자로에 퍼붓고 인근 주민 17만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