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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내년 3월 부산-뮌헨 노선 신규 취항

부산-유럽 잇는 직항 노선 최초 운항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1.01 09: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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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내년 3월27일부터 부산-뮌헨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에서 유럽의 주요 도시로 직항편을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서울-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이어 유럽과 한국을 잇는 두번째 노선을 취항하게 됐다.

루프트한자의 한국 영업 40주년을 맞아 방한한 볼프강 마이어후버(Wolfgang Mayrhuber, 사진) 루프트한자 회장은 31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뮌헨 노선 신규 취항을 발표했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루프트한자는 한국과 유럽을 잇는 유럽국적 항공사 중 운항 횟수가 가장 많은 항공사가 되며 부산을 연결해 유럽으로 직항하는 유일한 항공사가 된다.

또한 루프트한자는 한국(서울, 부산)과 독일(프랑크푸르트, 뮌헨)에 각각 두 개의 관문으로 운항하는 최초의 항공사가 된다.

이에 따라 루프트한자는 서울을 경유하는 부산-뮌헨 노선을 주 3회 신규 취항하고 기존 매일 운항하는 서울-프랑크푸르트 노선을 포함, 한국에서 유럽으로 총 주10회 운항하게 된다.

루프트한자 CEO로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 볼프강 마이어후버 회장은 31일 기자회견에서 “부산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아시아 지역의 요충지로서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신규 노선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며 “루프트한자는 부산과 독일을 직항으로 취항하는 최초의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뮌헨 신규 취항을 계기로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며, 부산과 경남북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서비스 개시를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과 비즈니스 항공 수요에 부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산-서울-뮌헨 구간은 221석 규모의 에어버스 A340-300로 운행되며 매주 화·금·일요일에 출발한다.

승객들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종전 서울-프랑크푸르트 노선과 함께 여정에 따라 주간 및 야간 비행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부산 지역 승객은 인천공항에서 별도의 환승 절차 없이 바로 뮌헨으로 여행할 수 있어 시간과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내년 3월27일부터 부산과 새롭게 연결되는 독일 뮌헨은 바이에른 주의 주도로 유럽 각 지역 접근성이 수월하다. 뮌헨 공항은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함께 유럽의 허브 공항으로 2006년 '유럽 최고의 공항'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뮌헨이 중부 및 동부 유럽의 관문 도시인 점을 고려할 때 동유럽과 교역이 많은 한국 기업 및 비즈니스 수요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루프트한자는 한국인 승무원 서비스 및 한국인 승객들이 선호하는 한식 기내식인 비빔밥·김치·고추장·컵라면 등과 한국 잡지 및 비디오&오디오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등 현지화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 한국인 승객들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면, 현지 한국인 직원으로부터 환승·세관·공항 및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받을 수 있는 ‘한국인 환영 서비스’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루프트한자(02-3420-0400)로 연락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lufthansa.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