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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로 즐기는 ‘스타일 연출법’

‘데일리 주얼리’로 심플함을…레이어드로 나만의 개성을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3.11 09: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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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얼리만큼 여성을 돋보이게 하는 아이템이 또 있을까? 주얼리는 단아하고 우아한 매력을 더해주는 여성만의 특권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가느다란 목이나 귓불에서 반짝거리는 주얼리는 스타일을 살려주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크고 화려한 주얼리는 튀기 때문에 상황이나 장소에 맞게 착용해야한다.

반면 심플한 데일리 주얼리는 매일매일 착용해도 질리지 않고 어떤 옷과도 잘 어울려 한두 개씩은 갖고 있는 아이템이다. 이 같은 데일리 주얼리 고르는 방법과 스타일 연출법을 알아봤다. 

◆데일리 주얼리 ‘작고 심플함’이 특징

매일매일 착용할 수 있는 주얼리는 작고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키포인트. 치렁치렁하고 화려한 주얼리는 주얼리만 놓고 봤을 때 예쁘게 보일 수 있으나 패션과 어울리지 않을 경우 스타일을 망칠 수 있다. 또 대부분 남성들은 여자친구의 크고 화려한 주얼리를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고 심플함이 특징인 스타일러스의 귀걸이.
목걸이 펜던트의 경우 1cm 미만이, 귀걸이의 경우 귀에 달라붙지만 귓불을 완전히 덮지 않는 스타일이나 살짝 내려오는 드롭형을 고르는 것이 좋다. 데일리 주얼리로는 클래식하고 세련된 화이트 컬러 스톤의 주얼리 선호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핑크나 퍼플, 옐로우 등 컬러감 있는 유색 주얼리도 봄을 맞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주얼리 브랜드 스타일러스 관계자는 “매일 착용해야 하는 데일리 주얼리의 경우 베이직한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다소 가격이 나가더라도 골드나 내구성이 뛰어난 플래티넘 소재를 골라야 색이 변하지 않고 오래 착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만의 개성 살리는 ‘주얼리 레이어드’

데일리 주얼리가 무난하고 심플하다고 느껴질 경우 다른 주얼리와 두 개 또는 세 개 정도 레이어링해 연출하면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작은 펜던트 목걸이를 골드나 실버 체인의 목걸이와 매치하면 모던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진주 목걸이와 함께 착용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반지의 경우 기본 반지와 겹쳐 낄 수 있는 가드링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골드나 화이트반지에 로즈 컬러를 매치하거나 큰 보석이 달린 칵테일링을 겹쳐 착용하면 화려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이 같은 주얼리 레이어드는 모던하면서도 개성을 살릴 수 있어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이어드해 연출한 목걸이. 사진은 일모스트릿닷컴 제공.

김태희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마이프린세스’에서 볼드한 체인 목걸이에 심플한 목걸이를 대조되게 연출해 시크하면서도 화려해 보이는 룩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레이어드 스타일을 잘 소화하는 최강희는 여성스러운 펜던트에 길게 내려오는 화려한 펜던트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룩을 선보인 바 있다.

오르시아 주얼리 한영진 대표는 “목걸이의 경우 서로 상반된 스타일을 매치하거나 길이를 다르게 해 착용하면 더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다”며 “팔찌 역시 뱅글을 여러 개 레이어드해 착용하면 하나만 했을 때보다 화려함이 부각돼 멋스러워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웨딩 주얼리도 기존 공식을 탈피해 레이어드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한 대표는 “주얼리 레이어드는 보통 웨딩밴드로 불리는 가드링을 여러 겹으로 매치해 웨딩링의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캐주얼하고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나타내는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