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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쇼크, D램 가격까지…

류현중 기자 기자  2011.03.11 08: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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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동발 리스크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유가 급등으로 경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여파는 D램 가격 상승까지 제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힌 뒤  현재 D램과 PC 재고가 많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PC 생산 증가는 곧 D램 수요 개선의 가장 큰 동인이다. 하지만 3월들어 PC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D램 가격의 상승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세트 업체, 유통업자들이 유가 등 경기변수들이 최근 불안해짐에 따라 향후 수요가 둔화될 것을 우려해 재고를 더욱 최소화하면서 D램 선취매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고정거래가격의 경우에는 현물가격의 재상승이 선행돼야 반등이 가능한 상황인데 현물시장 유통업자들이 실제 수요에 대한 대응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현물가격 상승의 시발점인 가수요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