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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방송사고 “이럴수가!”…오디오 끊기고, 조정 화면 나오고 “최악의 막방”

제작진 “재방송에서 완성도 약속” 공식 사과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3.11 0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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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인 방송사고가 났다. 촌각을 다툰 상황이라고 하지만 피로가 ‘싸인(쌓인)’ 것일까. 이번 방송사고는 그야말로 ‘대형급’ 방송사고다.
[프라임경제] 싸인 방송사고가 났다. 제작진은 부랴부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TV 수목드라마 '싸인' 마지막 회에서 ‘대형’ 방송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방송분에서 화면 중간 느닷없이 약 1초간 조정 화면이 등장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약 20~30분 정도 오디오가 들리지 않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게시판 등을 통해 “태어나서 처음 겪는 드라마 방송사고” “몰입하며서 중간부터 최악의 기분으로 변했다” “무슨 내용이 방송된건지?” 등 비판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곧바로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후반작업의 시간을 충분히 고려치 못한 채 작업이 진행되었다”며 “그 결과 음향과 영상에서 매끄럽지 못한 화면을 보여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들은 이어 “재방송을 통해서라도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후반작업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방송 직전까지 모든 배우들을 비롯해 제작진 모두가 땀흘려 고생하고, 그에 따른 촬영과 편집이 늦어졌다는 점을 일정부분 이해할 수 있지만, 너무나 대형사고라는 점에서 “아쉽다”는 반응 일색이다.

사진='싸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