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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지난해 순익 증가했지만 일회성 수익 높아

전남주 기자 기자  2011.03.10 1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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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드업계가 지난해 큰 폭의 이익을 거뒀지만 유가증권평가 및 주식 처분이익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개 전업카드사의 2010년 당기순이익은 2조7243억원으로 전년(1조8643억원) 대비 46.1%(8600억원) 증가했다.

카드사별로는 삼성 1조1562억원, 신한 1조1070억원, 현대 3529억원, 롯데 1406억원, BC 264억원 등이었다. 하나SK카드는 58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증가원인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에 따른 신용카드결제범위 확대에 따라 이용실적 크게 개선됐지만 비경상적 영업수익(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이익 증가, 배당금 수익증가)을 제외하면 2000억원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업계 카드사의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7403억원으로 전년대비 6165억원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배당금수익은 897억원으로 전년(594억원)대비 303억원 증가했다. 때문에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8943억원으로 낮아진다.

삼성카드는 계열사 주식 처분이익과 상각채권추심이익으로 각각 6075억원과 952억원을 기록했고, 신한카드의 경우 상각채권수김이익이 3671억원, 법인세 환급액이 1955억원이었다, 현대카드는 대우인터내셔널 주식을 매각하면서 1010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올해 카드업계의 예상수익은 전년대비 큰폭 감소가 예상된다”며
“비경상적 영업수익의 감소, 체크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그리고 중소가맹점의 단계적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