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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꽃매미 알덩어리 제거 봉사

꽃매미 '난괴'는 부화전에 신속히 제거해야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3.10 14: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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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도, 오디뽕을 비롯한 과수원과 야산과 인접한 조경수 등에 꽃매미가 매년 발생하여 나무의 즙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설하여 나무를 고사시키거나 과일에 그을음 등 오염 발생으로 인한 상품성 저하로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고령이거나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난괴 제거작업에 많은 노동력을 투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에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일)에서는 꽃매미 방제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기 위한 꽃매미 월동란 제거 봉사활동을 3월10일 20여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허민욱(김제시 봉남면 회성리) 농가 6600㎡의 포도원에서 실시했다.

허민욱 농가에 따르면 작년에 꽃매미 발생으로 인하여 약 10%의 소득손실이 발생하였으나 농촌의 일손이 부족하여 난괴를 제거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움을 주어 올해에는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같다면서 바쁜 업무중에서도 항상 어려운 농촌을 생각하는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하였다.

기술보급과 과수담당자에 따르면 꽃매미는 2006년 충남 천안지역에서 첫피해가 발견된 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김제시에서도 ’10년 306ha(과수원 및 임야 포함)가 발생되어 피해를 주었으며, 농한기를 이용하여 제거하지 못하면 올해에는 더 많은 면적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으며,

꽃매미 특성상 알에서 부화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알이 부화하기 시작하는 4월하순 이전까지 난괴를 제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