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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署 청사등도 끈 고강도 에너지절약 추진

군산해경, 경비함정 포함한 에너지절약 종합대책 추진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3.10 14: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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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면서 경비함정 유류절약 등 고강도 대책이 시행되고 있다.

10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최근 중동지역 정세불안으로 국내 에너지 수급 비상 이 고유가로 이어져 범정부차원에서 다양한 에너지 절감 대책이 발표되는 가운데 군산해경도 경비함정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절약이 강도 높게 추진되고 있다.

군산해경은 현재 1천 톤급 이상 대형경비함정 2척을 포함해 여러 척의 중ㆍ소형 경비함정 보유하고 있어 기름값 상승 여파는 타 행정기관보다 민감하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에너지절감 종합대책을 시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부내용은 ▲ 치안수요 분석을 통한 효율적 함정 배치 ▲ 경비함정 대내ㆍ외 지원업무 제한 ▲ 경비함정 출ㆍ입항 시 경제속력 준수 ▲ 예비품 육상보관으로 함정 경량화 ▲ 청사 내 엘리베이터, 난방기 가동정지 ▲ 관내 출장시 관용차량 이용제한 등의 10개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시행중에 있다.

실례로 지난해 군산해경이 경찰署, 5개 파출소, 22개 출장소를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을 추진하면서 전력은 18%절감 , 수도 20% 절감, 종이사용은 86% 절감효과를 거둬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공감대와 실천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저비용, 고효율 함정운용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나, 각종 사건사고와 응급환자 후송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현재와 동일하게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청사 5층 상단에 기관명을 표시하는 등(燈) 마저도 현재 꺼놓은 상태다”며 “고강도 에너지 절약으로 국민의 혈세를 한 푼이라도 아끼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거나 더 악화될 경우 경비함정 출동일수를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부 감찰반을 동원해 에너지절약 이행실태도 수시로 점검할 계획으로 고강도 에너지 절약을 시행할 방침이다.